배재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150년 가까운 배재 역사에서 이번일 만큼 국민앞에 부끄러웠던적이 있었습니까? 

우리현대사의 비극을 두고 그 피해지역 학생들을 향한 모욕과 조롱을 내뱉은 이 사건 앞에서 우리는 해당 학생들을 보호하는 일에 급급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  특히 학교장과 야구감독 등의  책임을 더욱 엄하게 물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사건을 정치적인 문제로 호도하고 야구부에 대한 징계가 과하다며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일에 대한 온정주의적 접근은 해당 학생들을 더욱 망치는 일이며 여타 학생들에게도 경종이 되지 못합니다.

지금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않으면 유사한 일이 언제 또 재발될지도 모릅니다. 결코 우리동창회가 온정주의에 휘둘려서 징계 철회나 완화를 주장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다음은 다른 분의 의견입니다.

귀기울여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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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사건 관련 


마리아 가르시아. 그녀의 13살 딸을 성폭행한 안토니오 소리아노가 7년만에 조기석방되어 거리에서 우연하게 마주쳤다. 그가 "딸은 잘 지내고 있냐"고 조롱하자 격분한 그녀는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가해자는 열흘동안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었다. 


이게 조롱이다. "그냥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 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 라고 물어볼 수 있다. 정말 순수하게 안부를 물어봤을 수도 있지. 그리고 조롱이였다고 해도 스페인에는 표현의 자유가 없나? 이미 형 살고 있는데 하고 싶은 말도 못 하나? 할 수 있겠으나 스페인 포함 전세계 그 누구도 그렇게 소리아노의 편을 들어주진 않았다.  


그런데 만약 마리아 가르시아처럼 피해를 당한 이들이 수천 있고, 피해자들은 성폭행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참혹하게 살인을 당했다면? 그렇게 살해당한 이들이 거리에 널려있는데 시신 수습은 되지 않아 부패되어 악취가 풍기는 것을 두고 "홍어썩는 냄새"라며 "홍어"라는 단어를 두고두고 그 지역 출신 사람들을 비하하는데에 써먹는다면? 니네는 북한 간첩이었으니 당해도 싸다는 말이나, 시체팔이 좀 그만하라는 말을 왜 내가 못하게 하냐고 한다면. 


소리아노가 다른 사람에게 "그 집 딸 잘 있냐"라고 묻는 것과, 마리아 가르시아에게 묻는 것과 다르다. 조롱 맞다. 조롱으로 한 말이다. 배재팀이 일부러 광주출신 팀들에게 스타벅스, 탱크데이를 외친 이유와 같다. 조롱으로 한 짓이다. 그래서 광주일고가 휘발유 뿌리고 불을 질렀나? 비슷한 급의 혐오 발언을 했나? 아니다. 그저 멈추라고 했다. 항의했다. 그런데 자유국가에서 왜 표현의 자유를 막느냐고 난리고, 애들이 몰라서 하는 말인데 왜 그들의 미래를 막느냐고 한다. 


어떻게 애들이 장난으로 한 말을 성폭행범이 조롱한 것과 비교하느냐고 따진다면? 당연히 마리아 가르시아가 겪은 일은 비극이 맞지만, 어떤 기준을 들이대더라도 5.18 이 그보다 덜 할 수는 없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광주일고는 그 한가운데에서 5.18을 직접적으로 겪었던 학교다. 그런데 모르고 한 말이라고?


배재고가 휘문고를 상대로 같은 응원가를 불렀나?


배재고가 일방적으로 먼저 시작한 조롱이다. 애들이 모르고 한 거니까 따끔하게 혼내고 넘어가자는데, 6개월 출전 정지면 너무 따끔한가? 아이들 자존감이 낮아질 것 같은가?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애들 잡는다고 생각하는가? 


마리아 가르시아는 이해가지만, 배재고는 좀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게 별 거 아니라고 믿게 된 사회가 문제라는 생각은 안 드나? 당신에게 5.18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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