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응원] 학생들을 다시 도마에 세워 그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왜곡된 옹호 세력을 지켜보며….
- 학생들의 기회를 밝히기 위해서는
- 2026.07.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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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리기에 앞서 금번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절제되지 않은 언행에 대하여,학생들이 살았을 사회에 부족하게 이바지한 어른으로서, 젊은 편이지만 책임을 통감합니다.
…
*본 젊은이의 목소리가 배재학당총동창회의 많은 어른께 닿기를 염원합니다.
◼︎ 어른들이 사회에 남긴 부덕함
우선 학생들의 잘못을 온전히 덮어 줄 자격을 가진 어른은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합니다.
직접적인 잘못은 분명하게 행위주체인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이를 제한 없이 덮어 주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어른이라면, 그 사람은 어른이 아닙니다.
한편 '학생들을 징계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최소한 성숙한 어른으로 불리어선 안 됩니다.
잘못된 사회 구조를 만들어 온 어른들의 '축적된 방조'를 그만 외면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수동적인 주체에서 성장을 시작합니다.
어른들의 능동이 아이들의 수동을 오염시켜 발생한 사회구조적인 책임을 빼 놓고 청소년문제를 논할 수 없는 겁니다.
따라서 성인과 동일한 수준의 징계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단순히 '어리다고' 부여되는 면죄부는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징계가 과중하다는 설득은, 어른들이 함께 책임질 것을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 부작용을 낳는 옹호와 진심 어린 응원
어떤 어른도 이 사태를 '자신의 유명세에 악용'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실수를 이해하는 어른이라면
그것을 개연성 없는 '정치적 구호'로 연결지어
아이들을 정치의 칼날 앞에 세우는 악의적 정치 이익 추구 대신
아이들의 잘못에 어른들의 책임이 언제나 공존한다는 인식을
사회 일반에 공유해야 합니다.
부작용을 낳는 옹호는 아이들의 미래를 오히려 위태롭게 합니다.
단순히 옹호하는 외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 아이들의 잘못을 '자유정신'이라며 왜곡하는 것은,아이들의 잘못을 또 다시 도마에 오르게 만드는 행위이므로 위태롭습니다.
> 이러한 악용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지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응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용기를 내서 직접 사과할 수 있고,
이것을 사회가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조명하여 그 반성을 사회에 전달할 기회.
그것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게 가장 절실한 상황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고쳐 가는 장면을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그 반성과 성장을 진심으로 믿어 주어야 합니다.
이후에도 반복되는 악습이 있거나 큰 실수가 발생한다면
그때 사회가 더욱 가혹하게 처벌한다는 약속으로,
반성의 진심을 유지할 이유를 함께 붙여 반성과 감사를 지속시켜야 합니다.
큰 위기 속 작은 관용으로
아이들이 성숙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사가 이 시대에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파장은 대한민국의 체육계가 사회 일반과 함께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여야겠습니다.
…
◼︎ 배재학당총학생회 긴급 기자회견이 사회의 감수성에 부합하기를 소망하고 염려합니다.
배재학당총학생회의 선배 동문들께서는 복잡하고 양면적인 감정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그 양면적인 감정과 사회적인 요구에 답하는 통로로 긴급 기자회견을 마련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일방적으로 후배 학생들을 감싸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할 '성숙'의 방향을 찾기 위하여,
아이들의 잘못에 어른의 책임을 빼 놓고
'꾸짖음'만을 어른의 덕목으로 삼지 않기 위해서,
어른의 반성을 회피하지 않기 위해서….
'반성'과 '성장'이라는 자리를 마련하는 용기를 발휘하셨을 것입니다.
부디 선배 동문들께서는
학생들을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구호들로부터 후배 학생들을 온전히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후배 학생들의 큰 실수에 책임을 통감하시면서도,
후배 학생의 미래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선배 동문으로서
고심 끝에 마련한 자리가 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
…
추신.
이번에 반드시 '학생들과의 소통'을 담보하면 좋겠습니다.
이미 소통하였거나, 앞으로 반드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는 약속.
아이들이 당사자와 사회에 깊은 뉘우침과 사과를 전하도록 지켜보겠다는 약속.
그 성장 과정을 충분히 함께하는 선배 동문이 되겠다는 약속.
사회가 곧장 믿어 주는지 여부와 별개로,
믿음을 얻기 위해 진심 어린 노력을 하겠음을
반드시 용기 내어 보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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