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언약서

찢어진 언약서 (유병화 동문의 아래 글에 대한 의견)


 

배재사회는 지금 갈가리 찢어진 언약서를 들고 있다가 인간사의 자정작용으로 견고하지 못하고 깨끗하지도 않은, 멥쌀 밥풀로 간신히 붙여가려고 하는데, 그 진정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4년간 여러 갈래지만 총동창회와 총동문회가 상징적이나마 공식적 단체입니다.

 

최근 새로운 배정추가 생겨 자리를 잡으려 하지만 명분이 약하고, 공식적인 조직과 조직이 합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언약서가 찢어질 때 아픈 상처가 생기고, 붙이는데 구겨진 것은 펴지지 않아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도 붙여야만 하고, 손 기름때가 있으면 잘 붙지 않습니다.

 

총동의 사태가 동창회장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이제 간신이 붙이는 시도가 있는데 기름때를 뭍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이 있으면 총회에서 언약서를 새로운 종이로 고쳐 쓰면 되고, 그 자리에서 동창회장의 자신의 공과에 대하여 소회를 밝히는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면 됩니다. 충분치 않으면 역사가 평가를 할 것입니다.

 

아래 유병화 동문의 글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칫 여러 사람이 볼 때,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나, 과거의 찢어진 상처를 드러내어, 붙이는 작업을 마치 방해하려는 듯한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조금만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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