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동창회장 선임을 위한 자문기구를 만든 것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에 대한 글

79회 김신욱 입니다.


배미모카톡방을통한 선후배님들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73회 선배님들의 절제되고 배재사랑이흠뻑 넘치는 글을 볼 때마다 배재의 밑바탕에 깔린 저력의 힘을 느끼게 해주셔서 이 글을 통해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근 몇 동문께서총동창회장산하에 차기 총동창회장선임을 위한 자문기구를 만든 것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에 대해 밝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우선 허영(91)동문의 총동창회장을 향한 글을 기본적으로 선배에 대한 예의와 총동창회장에 대한 예우가 전혀 없는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특히,성서 말씀을 인용한 개인에 대한 폄하, 조롱하는 글을 크리스챤인저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허영동문은작년까지도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동문으로서 지금은 정통성이 없는 제2 배재동문회를 넘나들면서 그편에대변을 하면서 어떤 사적 이유가 있는지 모르지만 일자까지 명시하며 자신에게 밝히라고 주문하는 공격적인 글은 나를 포함해 많은 배재인들을당황하게 하고 허영동문에게실망을 금치 못했을거라생각합니다.


허영 동문은 총동홈피에서 자문위원회의 즉각폐지를주장하는데 총동창회 회칙에 의거하여 차기 총동창회장 추천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한 한 사람으로서 자문위원회가 왜 필요한가? 하는 점을 많은 동문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린 현재배재학당총동창회의 분열과 관련한 가장 큰 원인중의 한 부분은 총동창회장선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 동창회장들이 자기와 가까운 친분이 있는 후배를 능력이나 자격도 검증하지 않은 채 밀어 부침으로 오늘날 배재분열을부추기게 된 가장 큰 원인 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허영 동문이 언급한 그런 것들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배재학당총동창회를 운영하기 위해 직원급여,관리비등절대비용에1년간1억원에서13천만원(사무직원3)이 소요됩니다.  그 외 행사비용으로 7~8천만원이 소요되며 1년에 총2억원의 경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최근 총동창회장4인이 총동창회에 출연금액을평균 1년에5~6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출연하여 운영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듯이 최근 4분의 총동창회장이 총동창회에 출연한 금액은 거의 비슷합니다.


- -


* 총동창회 사무국에서 제공한 그 동안 역대 전임 총동창회장이 찬조한 내역

1. 윤영노(82) 125,803,838

  (200837,300,000200941,445,413201028,688,425  201118,070,000  2012300,000)

2. 곽명근(86) 150,731,289

  (201267,458,126  201345,414,701  201422,335,500  201515,522,962)

3. 박오순(89)   16,356,500

  (201612,475,500  20173,742,000  2018139,000)

4. 이민열(90) 152,418,200

  (201824,329,500  201955,271,800  202052,908,800  202119,908,100)

5. 이민열(90)소송비용126,819,075

  (201963,553,568   202063,265,507)


역대 총동창회장찬조금 내역에서 보듯이 89박오순총동창회장재임시 2년간16백여만원을출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그 당시 총동창회 사무국 운영이 원활하지 못해 여직원 급여를 장학재단(윤영노이사장)소속으로 변칙 처리하여 급여를 지급하였고, 박오순총동창회장시절에 발생한 윤영노(82)장학재단 이사장과  곽명근(86)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간에생긴 불화 때에 박오순총동창회장이 장학재단 3인 이사 추천 고유권한을 포기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겪었는데 차기 동창회장이 재정이 없어 직원에 대한 급여 유지가 안되고 직원이 그만두면 총동창회 자체 조직이 무너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염려할 수 밖에 없기에 총동창회장은 재정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 소견이기에 자문위원회 의견을 거쳐 검증된 후보를 추천하고 제대로 뽑아야 합니다.


오늘날 장학재단이 총동창회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재단법인으로서 정관 변경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장학재단의 정상화에 힘쓰는 총동창회장을 당연직이사에서 떨어져 나가게하고2의 배재동문회를 당연직이사로 정관을 바꾸게 한 원인을 제공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장본인인 박오순 동문은 현재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나, 축하해야 할 배재동문에게는쉬쉬하면서 공식적으로 2021년 취임을 발표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얼떨결에 총동창회장을 맡은 이민열 회장이 지난 3년간 중심을 잡고 희생한 결과로 현재의 배재학당총동창회를 이런 상태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모든 동문들은 현 이민열총동회장에대해 감사하고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민열총동창회장이 별도로 개인이 지급한 소송비용과 기간을 보더라도 현 회장이 금전적 손실은 차치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는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민열회장 같은 동문이 총동창회장직에 있었던 것이 우리 배재를위해서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상세한 이유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배재학당총동창회의 미래를 위해 왜 차기 총동창회장추천위원회가 필요한지 이해했으리라생각합니다.


현재 떨어져 나가있는 제2의 배재동문회에 대한 통합을 바라는 마음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 일 것입니다. 저는 이 통합도 성서 속에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 해당하는 자세로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잘못에 대해  회개와 무한한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에 의한 통합은 주의해야 합니다.

공동회장을 한다든지  부회장 이사 몇 석을 보장해 달라든지하는 거래는 위험하며 단지 적정한 거래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걸 하지 않는다고 회장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차기 총동창회장자문위원회는 향후 배재학당총동창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로 현 총동창회장의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