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민열 회장님.

94회 유병화 답을 기다리며 다시 회장님께 면담을 요청합니다.

제가 지난 29일 회장님께 면담을 제안드리면서 글을 올린지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홈페이지에 제 글 조회 수가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동문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초기에는 욕부터 하는 전화가 많았는데 요즘은 수고하다. 미안하다. 도와줄게. 밥 한번 먹자. 내가 무얼 어떻게 도와줄까?” 하는 전화가 많습니다.

어떤 동문은 가처분신청부터 하자며 사전에 절차와 비용을 다 알아봤으니 돈은 걱정하지 말고, 시간없으니 하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럼 정말 배재는 절단납니다.” 하고 만류했습니다만

회장님 속담에 손바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단 말이 있습니다. 그건 시기입니다. 이러다 말겠지 시간 지나면 되 하는 생각은 아니겠지요?

일부에서는 총동이 자중지란에 빠졌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중지란은 아니지요. 바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819일 총동창회 자문위원회 발족이 결국 이거였습니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신 81회 김영규, 85회 이영표, 이영학, 86회 박건양, 88회 여성규, 89회 양장근, 90회 정재명, 심규성 동문 말씀 좀 해보시죠?

혹시,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것처럼 국밥 한그릇과 소주 한 잔에 거수기 노릇한 것은 아닌지요?

왜 사람에게 충성합니까? 그 엄청난 권한을 위임받았으면 배재를 위해 하셨어야지 족보에도 없는 조직를 위해 이 사단을 일으켜습니까?

한술 더 떠 79회 김신욱 동문은 자문위원회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라고 장황하게 설명을 하셔습니다.

그리고 허 영 동문이 제기한 우린 현재 배재학당 총동창회의 분열과 관련한 가장 큰 원인 중의 한 부분은 총동창회장 선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 동창회장들이 자기와 가까운 친분이 있는 후배를 능력이나 자격도 검증하지 않은 채 밀어 부침으로 오늘날 배재 분열을 부추기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에 역대 전임회장의 찬조 내역을 밝히고, 박오순 전임회장과 찬조내역을 비교하면서

그 당시 얼떨결에 총동창회장을 맡은 이민열 회장이 지난 3년간 중심을 잡고 희생한 결과로 현재의 배재학당 총동창회를 이런 상태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모든 동문들은 현 이민열 총동회장에 대해 감사하고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민열 총동창회장이 별도로 개인이 지급한 소송비용과 기간을 보더라도 현 회장이 금전적 손실은 차치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민열 회장 같은 동문이 총동창회장직에 있었던 것이 우리 배재를 위해서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민열 회장에 대한 용비어천가로 마무리했습니다.

말은 바로 해야지 동문들 간 소송은 누가 부추겼습니까? 그리고 배재 사상 동문들이 갈라지고, 동문들 재갈물리고, 맘에 안들면 제명시키고, 족보에도 없는 단체 만들어 주구노릇하면서 배재공동체를 좌지우지한 것은 누구입니까?

모 동문은 근거도 없는 가짜 뉴스로 스승을 모함하고, 겁박까지 하는 패륜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또 총동회장을 벌거숭이 임금님 만들어 회장을 이 지경까지 만든 건 누구였습니까?

언제부터 배재가 그랬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불법과 편법으로 6개월 연장하겠다는 것은 무슨 논리입니까?

6개월 후 그담엔 또 머가 있을까요? 재단이사 임기 연장입니까?

영구집권을 꿈꾸던 자유당 정권의 사사오입 개헌입니까? 4공의 10월 유신입니까? 아님 5공의 국보위입니까?

역사를 보면 이들의 말로는 어떻게 결론되었습니까?

이 분들의 논리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 배재강북동문회 회장으로 강북동문회에서 지역동문회 축구대회를 구리남양주체육센터에서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관 동문회이기에 축구대회 당일 아침 일찍부터 장소에 나가 점검하고 준비 작업하는데 저보다는 10년이 훨씬 넘는 선배 한 분이 준비작업을 하는 후배들을 모아놓고 개새끼, 먼새끼 등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진행 똑바로 안하냐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야단을 치니 이유인즉 대회 규칙에 본인이 속해있던 지역동문회에 불리했던 모양입니다.

그 지역 동문회에서는 축구대회를 위해 평소 많은 연습과 만반에 준비를 했던 모양인데 우린 승패를 떠나 배재동문들과 하루 모여 운동하고, 먹고, 마시며 우의를 다지는 것으로 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가서 자초지정을 설명드려도 머가 못마땅한건지 분이 안풀린건지 저에게도 개새끼, 소새끼하길래 그래도 후배지만 명색이 지역동문회 회장이고, 대회를 주관하는 동문회 회장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형님 지금 후배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보고 있습니다. 고정하시지요. 라고 달랬는데도 한참이나 큰소리치다 똑바로들 하란 말야 새끼들아 하고 가버리셨습니다.

나중에 그 지역 동문회에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 선배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배 가오를 잡았지만 후배들에게는 대못을 박았지요.

또 명색이 신랑이 죽고 못 사는 배재, 또 회장이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이것저것 준비하던 집사람과 아이들 그리고 같이 구경 온 집사람 친구들이 뒤에서 그것 다 본 것입니다.

그 뒤론 우리 집에서 배재 이야기를 못합니다,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제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질 말아야겠습니다.

 

회장님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속히 면담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무지 떨리고 나약합니다.

감히 선배님들에게 달려드는 것같아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기에 이것이 관례가 되고 전통이 되면 않되기에 나섰습니다.

선후배님들 제가 잘못 생각한다면 따끔하게 혼을 내주시고, 제 행동이 옳다면 의사표현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배재가 삽니다.

특히 차기 깃수인 91회 선배님들 선배님들도 나중에 이러실 겁니까?


다시 한번 인치평, 최성환 감사님께 요청드립니다. 감사님 의견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님 함께 동행하시어 배재를 바로 지켜주시옵소서. 

94회 유병화(010-6729-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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